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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ILab2021

‘제4차산업혁명’이란 말 때문에 발목 잡힌 대한민국 AI

2022.1.17. 지은이 양필승



독일 철학자 니체는 길에서 채찍에 맞은 말을 껴안고 울었다.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이후 그는 언어로 소통하는 것 자체를 중단하였다. 훗날 잘못된 선택으로 역사는 후퇴하거나 정체하기에 나중에 우리는 껴안고 울어도 아무 소용없다.


1. 한국 제조업체 39% AI 활용 중? 구글 조사에 대한 문제점

2. 코로나 방역 기술, 특히 우리 AI는 너무나 보잘 것 없습니다!

3. 마스크가 일상화된 지금, 탈레반의 승리로 보안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솔루션은 비전AI!

4. 델타변이와의 전쟁, 그래도 마스크 밖에 없다는데. 그 답은 AI!

5. 전자발찌 살인마 얼굴, “못 알아보게 바뀌었어도,” AI는 알아본다!

6. 페미니스트 AI, 물론 가능하고 당연합니다!

7. 당신의 AI는 계속 러닝이 가능합니까.

8. 시니어 AI, 시니어를 위한 AI가 아닌 시니어에 의한 AI

9. “착한 AI,” “좋은 AI,” 윤리적인 인공지능

10. 그래픽 데이터 분석과 예측은 “위드-코로나” 성공의 키

11. 인공지능의 꽃, 비전AI의 파워

12. 인문학과 졸업생도 AI 엔지니어 될 수 있습니다

13. 위드-코로나는 국가방역에서 커뮤니티방역으로 전환입니다.

14. 고객만족에 그쳤던 제품검수, 이제는 생산자만족에 도전합니다.

15. 문, 벽 그리고 열쇠 없는 보안, 비전AI 보안 솔루션

16. 일하기 좋은 직장, AI가 만든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17. 스마트 빌딩 없이 불가능한 스마트 시티.

18. 인공지능, 노동해방의 솔루션: 노동(labor)에서 일(work)로

19. 인공지능은 읽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체험으로 아는 것

20. K방역1.0의 한계, 우리 ‘가라’문화 때문

21. “이 아이들을 어찌할까,” 2022년 새해 첫날 다시 묻는다.

22. 스마트홈의 핵심, AI 도어락

23. ‘제4차산업혁명’이란 말 때문에 발목 잡힌 대한민국 AI

24. 백신 vs 마스크 vs 검진 vs 체온 vs 거리, 무엇이 방역의 키-솔루션

우리나라만 유독 ‘제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강세입니다. 그야말로 끈질깁니다. 유독 그렇습니다. 한번쯤, 고민해 보고 다시 그 말을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끈질김이 다른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면 그다지 문제가 될 수도 없겠지요.

원래 ‘제4차 산업혁명’이란 말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창시자 중 하나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2015년 <포린 어페어스>에 기고한 글에서 등장한 개념입니다. 그리고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슈밥 스스로가 키워드로 제시하였고,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4차산업혁명’이란 말이 부쩍 자주 인용되기 시작한 것은 2017년 대통령 선거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말하기 시작하여 대중이나 언론의 관심사가 되고 대선 결과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공무원들이 거의 상투적으로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문적으로는 '제4차 산업 혁명'이 제대로 정의되지 않은 채 쓰이고, 그 실체도 불분명합니다.

대략 제1차산업혁명의 출발점은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증기기관이 발명된 시기였습니다. 석탄을 동력으로 이제 생산방식이 인간의 손에서 기계로 넘어가며, 노동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양에서 노동생산성의 향상보다 생산량의 극대화를 노동집약적 생산방식에 의해 추구되었던 것과는 반대의 현상이 발생한 셈입니다.

제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후반부에 시작되어, 전기를 활용한 대량생산이 이루어졌습니다. 제1차가 질적 성장이었다면 제2차로 양적 성장도 병행하게 된 셈입니다. 이 시기에 철도 개설, 철강 생산, 제조업 기계의 확산 그리고 전기를 기반으로 통신기술이 발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앞선 제1차산업혁명 시기에 전개된 인쇄술의 발달은 이후의 통신 발달과 불가분의 관계를 이룹니다.

제3차 산업혁명은20세기 중반 컴퓨터가 보급되어 정보화와 자동화가 급진적으로 발달한 시기입니다. 여기에 20세기말 재생에너지 개발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시대는 끝나고 지식정보화에 기반한 새로운 시대가 전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기까지는 우리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직접 경험하고 현재의 우리가 직접 경험하는 산업혁명입니다. 그리고 제1차와 제2차는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이 동의하지만 제 3차는 아직 진행되고 있으며, 더욱이나 총요소 생산성 증가율이 이전과 비교하여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설사 산업혁명이라고 인정하더라도 이전의 혁명과 달리 그 영향력은 분명히 제한적인 것 같습니다.

하물며 제4차 산업혁명은 아직 진행되지도 완결되지 못한 혁명이라는 점에서 그 역사적 지위를 인정하기 대단히 어렵습니다. 대략 2010년경부터 시작되었다고 주장되는데, 엄밀하게 이전시기와 단절적 변화가 발생하였다고 결코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우리 사회가 신기술의 속성과 그로 인한 영향에 상대적으로 무지하고 무신경하기에, 제 4차산업혁명이란 단어에 과민한 반응을 보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 과학과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도와 민감도에서 우리 사회는 대단히 빈곤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차례 강조한 대로, 교육과 언론에 그 책임이 있으며, 지나친 관료주의와 재벌이 존재하는 경제체제도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더욱이나 경험적으로 이해하려기보다 기술의 구조와 영향에 대해 이해와 정보를 먼저 강조하며 기술이 가져올 사회적·문화적 영향에 대해 미리 지레 짐작하여 도구가 인간을 지배하는 현상 내지 기술에 의한 노예 운운하며 막연한 공포와 불안으로 여론을 선도하고 교육을 왜곡시킵니다. 아마도 아직 우리나라에서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거대 기술기업이 탄생하지 못하였던 상황은 그 원인이자 그 결과이기도 합니다.

사정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제4차산업혁명이란 말이 유행하는 것은 우리의 멘탈리티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은 아닐까요. 제4차산업혁명은 “융합”이란 추상적 용어에 여러 분야를 백화점식으로 나열하고, 이는 우리의 지적 정서와 잘 어울립니다. 대통령 선거에 각 후보들이 백화점식으로 정책을 나열하고, 이에 여론이 호응하는 광경이 그 같은 우리의 지적 정서를 대변합니다.

제4차산업혁명은 대개 디지털혁명, 바이오혁명, 에너지혁명 등 여러 분야를 나열하고 그 사이에는 막연히 융합이 존재한다고 설정합니다. 따라서 관료들은 각 부처의 이기주의에 따라 한 분야씩 주관합니다. 그리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은 각자의 영역을 지키기에 적절하기에 적극적으로 호응합니다. 더욱이나 아직 발생하지 않은,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부재하기 때문에 막연하게 떠들고 애매하게 추진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이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수용하고 호응하기에 딱 좋습니다.

한마디로, 제4차산업혁명이란 화두는 우리 사회를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뒤에서 잡아 끌어들입니다. 우리는 지난 산업혁명들이 단지 두세 줄로 정의할 수 있는 명쾌함을 보였다는 사실을 다시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진행되는 여러 가지 기술적 변화 중 어느 것이 포괄적이고 선도적인지를 파악하고, 거기에 집중적으로 사회적 자원을 투자하여야 합니다. 아직 끝난 혁명이 아니기 때문에 집중적 투자에 의해 그 결과를 다르게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이 단절적이지 않은 것으로 느껴지는 것은 이미 1950년대부터 시작하고 우여곡절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롭게 덜 느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역사는 파괴적이고 단절적인 기술과 과학의 혁명이 단기간에 발생하지 않음을 입증합니다.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냥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천재적으로 관찰하고 설명한 것이 아니라, 뉴턴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지적이고 사회적 여건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렇듯 혁명적 변화는 장기간에 그리고 다방면에서 일어납니다. 따라서 지도자들의 안목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자원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이는 단순히 개인적 판단과 천재성에 의존하지 않고 세상과 역사를 보는 안목, 다시 말해, 과거-현재-미래를 통섭적으로 볼 수 있는 지도자의 안목으로 가능합니다. 그래서 언론이 중요하고 교육이 중요합니다. 지도자의 안목도 대중적 호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이는 민주적 사회의 특성이며 지향입니다.

인공지능이 그 같은 기술입니다. 이전의 증기기관이나 전기와 같은 역사적 지위에 있습니다. 더 크게는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와 같은 도구의 변화에 따른 역사변천과 다른 패턴의 문명 전개를 촉발시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도구와 인간 사이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때문에, 인공지능은 문명사적 전환을 촉발하는 기술입니다. 이전에는 인간이 도구를 일방적으로 조작하고 운영하였다면, 인공지능은 도구와 인간 관계가 동등하거나 역전됩니다. 그렇다고 인간이 인공지능의 도구가 되거나 노예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지능 자체가 끊임없이 발전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마치 우리의 육체의 기능이 점점 장수(長壽)를 통해 발달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메일랩은 인공지능 중 비젼AI가 장기적인 인공지능의 발전 중 21세기 초반에 파괴적이고 단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믿음 위에 설립됐습니다. 유독 체험을 강조하고 추상적인 PPT나 비디오보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여, 우리나라의 AI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혁명적인 기술은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며 발전한다는 생각에서, 컴퓨터 파워와 같은 하드웨어를 중시하여 자체적인 슈퍼컴퓨터도 마련하였습니다.

역사는 부정한다고 그 정해진 방향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대세는 외면한다고 변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필연성이 있습니다. 단지 누가, 어느 기업이, 어떤 나라가 먼저 역사의 대세를 이해하고 자신의 자원을 선택적으로 집중하느냐에 따라 선진과 후진으로 가리울 따름입니다. 메일랩은 비전AI 기술이라는 현재로 인공지능에 기반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끌어 가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말입니다.






지은이 양필승: 1957년생. 미국 UCLA 중국현대사 박사. 전 건국대학교 교수와 현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 현 중국 칭화대학 겸임교수, 현 중국 지린 메트로폴리탄 기술교육대학 총장, 1999년 CKT그룹 설립, 2018년 매경 세계지식포럼 AI부문 좌장, 2019년 MAILab 메일랩 설립 CEO.

MAILab (메일랩) www.mailab.co.kr: 자체 엔진인 i2Brain과 Vision AI Framework, MEGA Image AI Platform 및 MEGA Industrial AI Platform에 터잡아 QSS 통합 솔루션으로 방역, 보안 및 안전에 대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미국, 캐나다, 중국, 인도에 엔지니어링과 마케팅 조직을 통해 QSS Integrated Solution 등 Industrial AI, 선천성 심장병 알고리즘 등 Medical AI, Robotic Intelligent Fulfilment Service 등 Logistic AI,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의 판매 및 생산을 위한Beauty AI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문의: sryoo@ckt21.com

010-2058-6585 (류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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